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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20:06 [제 937 호]
연희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1호 이 재 식 전문조합관리인

철거 60% 완료 연내착공, 내년 봄 일반분양 계획
총세대수 970세대로 축소, 일반분양 31세대 늘어난 503세대
서대문의 첫 전문조합관리인으로서의 책임감 커, 최선 다할 것

△지난해7월 연희1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부임해 사업을 추진중인 이재식 전문조합관리인. 서대문의 첫 전문조합관리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6년 조합이 설립된 연희1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연희1재개발)이 만18년만에 철거를 시작,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다.늦어졌던 사업이 속도를 내개 된 것은 연희1재개발조합에 이재식 전문조합관리인이 부임하면서 부터다.
이재식 전문조합관리인은 응암7구역의 조합장을 역임, 입주와 청산까지 완료한 경험이 있는데다 8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재식 전문조합관리인을 만나 현재 개발지의 사업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 전문조합관리인이란 어떤 제도인지 설명해 주신다면?

■ 전문관리인제도는 시행된 지 약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비사업을 처음부터 총괄한 경험을 갖춘 전문관리인은 없었다. 저는 지난 2003년 은평구 응암7구역의 재개발 추진위 위원장을 맡았고, 2006년 조합장에 추대된 뒤 단 5년만인 2011년 입주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그 후 청산까지 마무리 했던 경험이 있다. 과거 조합장으로서 쌓은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전문관리인 제도의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원했고, 연희1구역 전문조합관리인으로 부임하게 됐다.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조합 설립 이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및 분양 등 모든 절차를 총괄한 경험을 갖춘 '전문조합관리인'이 부임한 곳은 연희1구역이 유일하다. 서울에 전문조합관리인을 둔 곳은 모두 3곳이지만, 나머지 두 곳은 청산이나 해산단계에서 부임해 조합사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8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배웠던 역량과 경험을 통해 연희1구역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연희1재개발조합은 현재 어느단계까지 사업이 진행중인가?

■ 2023년 7월 28일 부임해 첫 전문조합관리인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부임 전 95% 이주가 완료된 상태였음에도 2020년 수용재결이 기각돼 부임 당시까지 4년간 사업이 멈춰있었다. 이유는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원조합원의 종전 자산 감정평가 유효기간이 지나면서 누락된 부분도 있었고, 청산자와 청산세입자 등 120세대의 이주가 완료되지 않아 108건의 명도소송이 진행중이었다. 그간 조합이 대응을 하지 않아 2006년 조합설립 이후 1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상태였다.
부임 전 조합측은 이주촉진업체에 용역비 10억을 투입해 이주를 진행하려 했으나 부임 후 이주하지 않은 조합원들을 일일이 설득하고 법적 절차를 밟아 모두 이주를 완료했다.
또 그간 조합이 안고 있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으며 현재 60% 정도 철거가 진행된 상태다. 하지만 과거의 효율적이지 못한 설계를 변경하면서 조합은 현재 사업승인변경인가를 받아야 하고 그 후 관리처분절차를 다시 받아 착공을 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 사업승인인가를 다시 받는다면 착공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가?

■ 그렇지 않다.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이유는 3Bay였던 아파트 구조를 4Bay로 변경하고 주차를 세대당 1.1대에서 1.47대로 늘렸기 때문이다. 총세대도 1002세대에서 970세대로 줄이고 대신 일반분양세대를 322세대에서 353세대로 늘리는 한편 임대아파트를 206세대에서 142세대로 줄여 사업성을 높였다.
지난해 6월 도정법이 개정돼 오는 6월 건축계획이 나오는 대로 서울시의 통합심의가 진행된다. 연희1재개발조합이 도정법 변경후 첫 통합심의 대상지역이 되는 만큼 빠른 진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거의 마무리와 관리처분인가까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더이상 사업의 지연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현재 철거된 지역 이외 지역은 개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주택과 인접해 있어 순차적으로 길을 새로 내가면서 철거를 진행해야 하고 도시가스와 한전과 협의해 이설을 통해 철거를 진행해 해 시간이 필요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접 주택에 대한 안전진단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 코로나와 우크나이나 전쟁 등으로 인건비와 공사비가 대폭 인상돼 조합원들의 분담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 해결책은 있나?

■ 현재 공사비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일반 분양분이 늘고, 임대아파트를 대폭 줄여 공사비 인상분이 어느정도 해소될 출구를 만들었다. 
현재 매월 금융비용만 6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은 시간이 돈이다. 앞으로 남은 사업의 물리적 공사 기간을 단축해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거와 예정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같이 하고 있어 올해 착공 후 내년 봄쯤에는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한말씀?

■ 연희1재개발조합은 비대위가 많았던 지역이다. 비대위가 많다는 것은 집행부가 명확하고 정확하게 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조합관리인은 조합원이 해임하거나 해촉할 수 없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그렇기에 더욱 전문가를 선택한다. 특히 강북의 재개발지역은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분들이 많기에 1호 전문조합관리인으로서의 책임과 책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조합원여러분의 재산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조합을 찾아와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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