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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19:56 [제 937 호]
9대 서대문기초의원 보궐선거 당선 연희동 김규진 구의원

첫 정치입문지인 연희동에 4대가 살아온 토박이, 애정 펼칠 것
한달에 두번 찾아가는 간담회 약속 꼭 지키고 싶어
“보행로 끊긴 연희동 상권과 연결된 보행로 만들어 가겠다”

△첫 정치를 자신이 태어난 곳이자 4대가 함께 살아온 연희동에서 시작하게 된 김규진 구의원.
□ 4.11총선과 함께 치러진 연희동 기초의원보궐선거에서 당선돼셨다. 소감한말씀 해주신다면?

■ 그간 비영리영역에서 꾸준한 활동은 해 왔지만, 정치분야 입문은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선거를 치르는 내내 긴장하며 지냈다. 개표 당일날도 한잠도 못자고 결과를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절박했던 저의 목소리를 유권자여러분이 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선거운동을 할 때도 먼저 다가와 말 걸어주시고, 생활하면서 필요한 부분들, 민원들을 전달해주셨다. 그 한 말씀 한 말씀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열심히 배우면서 일해나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치를 새로 시작하는 젊은 저에게 한표 한표가 모두 주민들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 당선후 여유없이 바로 회기가 시작됐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의원이 되기 전 조례조문을 대할때는 건조하고 단순한 문서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접하는 조레 한문장을 만들기 위해 수 많은 토론과 행정검토가 수반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어떤 문제를 정책으로 접근할때, 옳고 그름이라는 단순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옳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때도 있고, 무엇보다 공공성이 우선기준이 되어야한다.
기초의회 내 정책지원관, 전문위원 제도를 통하여 조례 제정 뿐만 아니라 민의를 수렴하고 조정하는 절차가 체계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3명만 모여도 스승이 있다고 하지 않나?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익혀 차근차근 빠르게 성장하는 구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가장 최우선해 해결하고 싶은 공약이 있으시다면?

■ 걷기좋은 연희동을 만들고 싶다. 연희동은 보행로가 끊긴 곳이 많고 횡단보도 위치도 상권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개선이 필요하다.
연희동에 형성된 상권과 자연스럽게 보행로가 이어지도록 만들고 싶다. 
또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있다. 선거운동을 통해 한 동네에서 오래동안 살아오면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단순한 공공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일자리의 질을 높여 3~4시간을 일하더라도 사회적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첫 회기 의회에서 셔틀버스와 주민자치회조례등이 집행부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대한 의견은?

■ 올해 2월, 서대문도시관리공단에서 2대의 명소 셔틀버스 운행이 조례없이 시작됐다. 행정에서 제시한 조례에는 명소 이용객 뿐만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이에 현재 서대문구가 운행중인 셔틀버스는 지난 3개월간 셔틀버스 이용객 중 교통약자 포함 여부, 구청 보유중인 셔틀버스 중복 이용시 기능 중첩에 따른 이용과밀을 막기 위한 피크타임 확인, 노선 결정을 위한 각 정류장 별 이용빈도 등에 대한 데이터를 사전 요청했지만 구청은 단순 인원 데이터만 제출했을 뿐 이 마저도 이용자가 구민인지, 외부관광객인지조차 구분되지 않은 자료였다. 이에 현재 운영을 「시범운영」으로 재규정하고 연말까지 주요 데이터를 누적해 구민 수요를 확실히 파악해줄것을 요청했다. 

게다가 조례상 노선결정권이 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창구 없이 구청장의 일방결정으로 규정되어있는 점도 지적했다. 현 시행중인 용산구, 입법고시 중이었던 성동구는 노선결정위원회를 조례상 명시하고 있다. 이 역시 구민의 정책참여 권리를 제안하고 셔틀버스 등으로 인해 기존 버스노선이 중복될수 있는 문제를 간과 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재정건설위원회 차원에서 12월까지 충분한 시범운영을 통해, 행정이 제시한 조례가 구민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에 합의하였다. 이번 셔틀버스조례 부결은 당을 떠나 구민 중심의 집행부 정책이 이루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적정한 권고사항을 전달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지역구인 연희동은 마을버스조차 운행하지 않는 교통취약지역이 많은 편으로, 장기적으로 집행부의 준비가 적정하다면 추진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부디 다음 조례안은 구의회의 모든 구성원과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충분한 고려가 보이길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

■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총학생회를 통해 전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한달에 2번은 「찾아가는 간담회」를 세대를 넘어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간담회로 어르신과 청소년의 즐거운 세대교류 현장인 홍제동 청소년 활동공간 꿈다락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일정이 바쁘더라도 이 약속은 꼭 지키고 싶다. 연희동 어느곳에서든 부르시면 달려갈 준비가 돼있다.
필요하신 곳은 꼭 불러주시길 기다리겠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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