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민간·구립어린이집이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하는 제1회 유아스포츠 페스티발이 지난 6일 금요일 서대문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그간 성인 위주로 진행돼 왔던 생활체육대회의 참여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 제1회 유아스포츠 페스티발은 어린이들의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차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서두에 문석진 구청장은 마술사로 깜짝 변장해 다양한 마술을 선보여 참가 부모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명랑어린이집 샛별, 경기 등 총 16개 민간 및 서대문구립 어린이집 원아 350여명이 갈고 닦은 무용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했다. 특히 서대문어린이집의 7세원아 20여명은 태극기가 그려진 의상을 차려입고 택견무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아이의 공연을 보기 위해 문화회관을 찾았다는 한 학부모는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에 몰두하는가 하면 할머니와 할아버지들까지 꽃다발을 들고 귀여운 손주들을 응원했다.
『평일이라 공연을 보러오지 못한 아빠가 아쉬워했다』는 한 주부는 『집에서는 어리광만 부리는 아이인 줄 알았는데 어려운 춤동작도 곧장 따라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고려튼튼 태권도장의 태권무 시범공연의 초대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대상에 케로로 송에 맞춰 짝체조를 선보인 다음 어린이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인기상은 새중앙, 대신, 경기 어린이집이, △스마일상 홍연, 독립문, 한솔키즈가, △화합상 청목, 명랑, 홍제 어린이집, △튼튼상 샛별, 서대문, 연희어린이집, △노력상 송중, 환희, 우리 어린이집이 각각 수상했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