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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28일 (화) 15:46 [제 896 호]
서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 언 열 신임회장

“우리동네 어려운 이웃을 우리 동네 주민이 돌본다”
마봄협의체에서 이름바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4개동 활동 개시
어려움은 함께 고민하고, 잘된 사업은 공유하며 성장하는 협의체로

△서대문구 14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으로 선출된 홍제3동 최언열 회장은 그간 코로나로 소원했던 협의체 의원들과 함께 힘을 보아 마을을 돌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해를 맞아 동별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던 마봄협의체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명칭이 변경됐다. 코로나 감소세로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4개동의 회장으로 선출된 최언열 회장(홍제3동)은 『우리동네 어려운 이웃은 우리가 돌본다』는 신념하에 활동할 것은 다짐하는 한편, 각동별 특성에 따른 회장단의 고충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일에 무엇보다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언열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홍제3동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전 마봄협의체)활동은 하신지 얼마나 되셨나?

■ 10년이 넘은 것 같다. 홍제3동은 상가와 주택이 혼재한 마을로 연세드신 분들이나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거주하신다. 특히 최근 3년정도 코로나로 활동이 전과 같지 못해 소외된 분들이 더 힘든 시간을 보내셨으리라고 본다.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18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어떤 사업들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살펴나가겠다.

□ 최근 서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으로 선출되셨다. 어떤 일들을 하고 싶으신가?

■ 우선 동별로 다 다른 환경속에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동별로 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20명에서 30명정도 활동하고 있는데 그동안 서대문구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로 마을기업이나 음식점, 종교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아 사업을 해야 하는만큼 어떤 동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어떤 동은 활동이 적었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서대문구가 각 동별로 연간 300만원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에게도 월례회의 수당으로 2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해 그나마 형평성을 맞춰 복지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다면?

 사회복지협의체가 막 시작됐던 즈음이었던 것 같다. 한 어르신이 나를 찾아와 아들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수술비가 없어 막막하다며 도움을 요청하셨다. 서대문구나 서울시나 복지부에 알아봐도 딱히 지원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이었다. 당시 사회복지협의체 이정명 초대회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수술비와 사후 치료비까지 지원해 완치가 되셨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가끔 그 아드님이 찾아오신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이런 분들을 찾아 돕는 일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 홍제3동은 그간 어떤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나?

■ 우선 우리동안에 있는 교회 2곳에서 매월 10만원씩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주고 계신다. 그 후원금으로 청소년을 위한 「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고 싶은 문화활동이나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사 볼 수 있도록 5만원권 문화상품권을 120명에게 지급했다. 이외에도 「호호호 생일축하 지원사업」으로 부양의무자가 없는 홀몸어르신의 생일 전날 협의체의원 및 지역봉사자가 쇠고기 국거리와 미역을 전달해왔다.
또 기존에 하고 있었던 「맞춤형 기능성 음료지원」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지원」사업은 1인 중장년을 위해 추진해왔다.

□ 기업 2곳에서 홍제3동을 위한 후원을 약속했다. 어떤내용으로 지원을 하게 되나?

■ 덕은씨앤에이디자인과 우리집 샬롬인 리모델링 두 곳의 기업이 각각 우리동의 고독사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안전망구축을 위해 후원금을 전해주셨다.
덕은씨앤애이가 후원한 기부금은 1인가구 31명에게 매일 녹즙음료를, 우리집 샬롬인 리모델링이 후원한 기부금은 1인가구 12명에게 하루 한 끼에 도시락을 1년간 배달한다.  
후원업체가 많지 않은 홍제3동에는 축복과 같은 후원이어서 1020만원의 지원금으로 53명의 중장년1인가구에게 보다 많이 지원할수 있게 됐다.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우선 코로나로 소원했던 14개동 협의체 회원 및 회장단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어려운 부분은 서대문구에 건의하고 좋은 사업은 함께하며 임기 2년을 보내고 싶다.  복지사업은 무엇보다 자발적인 기부가 바탕이 돼야 할 수 있는 일인 만큼 지속적인 기부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이웃에 보다 더 다가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어르신복지에 치중돼 있는 복지사업을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 등 다양한 연령대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홍제3동부터라도 다양화 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부족함이 많다.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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