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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9일 (수) 12:38 [제 886 호]
연희동 Harney&Sons

홍차의 무한변신, 블랜딩 차의 모든 것 연희동 ‘하니앤손스’
차와 와인이 있는 루프탑, 연희동을 한눈에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들에게 차 한잔으로 휴식같은 시간 선물

△밤이되면 야경이 더 예쁜 하니온슨스 전경
△연희동 하니앤손스 김영순 사장이다.
△영국 왕실에서 즐겨 찾을 만큼 브랜딩한 홍차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하니앤손스 찻잔이다.
△4층에는 30여가지의 와인과 18종의 위스키가 준비돼 있다.
△하니앤손스 루프탑에서 내려다 보는 연희동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희동 루프탑 하니앤손스(Harney& Sons)의 문을 열면 달큰한 쿠키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찻집과 와인바를 함께 운영하는 하니앤손스는 서울에서 유일하다. 차 전문브랜드인 하니앤손스지만, 와인바를 겸할 수 있게된 데는 3층부터 5층까지 루프탑을 갖춘 장소의 특별함 덕분이었다.

밤이되면 예쁜 전경으로 주위의 눈길을 끄는 연희동의 찻집 하니앤손스는 2019년 첫 영업을 시작했다. 커피 강국 한국에서 야심차게 영국에서 시작돼 미국에서 세계적으로 꽃을 피운 NO1 블랜딩 티 브랜드로 문을 연 김영순 사장(소피아, 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각각의 예명을 쓴다)은 시인이다. 

생애 첫 가게인 찻집의 문을 열고 차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김영순 사장은 『하니앤손스가 영국 왕실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차로 손꼽히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한다.
하니앤손스는 마실 때 가장 맛있고, 향기롭도록 찻잎의 특성을 살려 블랜딩한다. 몸의 순환을 돕고 편안함을 주는 건강한 차 역시 하니앤손스의 특별함이다. 순수한 찻잎으로만 블랜딩했을 뿐이지만, 살구, 초콜렛, 레몬, 유자, 꽃향기가 각각의 고유의 맛과 함께 후각을 즐겁게 한다.

매일 구워내는 초콜렛, 브라우니, 크린베레, 견과류가 들어간 쿠키에도 농축된 차의 엑기스를 넣어 특유의 맛을 낸다. 
1983년 여관 주인이었던 존 하니(John Harney)가 손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맛있는 차를 대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시작된 미국에서의 50여년의 역사는 100년이 훌쩍넘어 대를 잇는 블랜딩 차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 시작된 하니앤손스는 이젠 뉴욕에서 블랜딩 하고 있으며 세계 100여개개국에서 즐기는 탑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 5성급 호텔은 물론이고 서울에서도 연희동과 목동, 용산, 그리고 우이동에서 뷰티티, 건강티, 밀크티 외에도 커피와 다양한 티 라떼등 20여종의 차를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즐길 수 있다. 

영국 왕실을 위해 만들어 진 레몬과 자몽향이 블랜딩된 「로얄팰리스」부터 늦은시간 잠들기 어려운 현대인들의 편안한 수면을 돕는 카모마일과 라벤더가 블랜딩된 「엘로우 앤 블루」,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하니앤손스의 시그니쳐인 바닐라, 카라멜 향에 베르가못과 과일이 첨가된 「파리스」, 1980년에 개발돼 가장 많이 팔리는 차로 꼽히며 우릴수록 시나몬의 향이 깊어지는 「핫 시나몬 스파이스」까지 다양한 차들은 빠르게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김영순 사장은 『커피 선호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젊은손님들이 차를 접하면서 새로운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2019년 코로나가 확산되기 직전에 카페를 오픈하다 보니 개업 초기 어려움도 겪었다. 하니앤손스 본사 회장이 카페를 직접 방문해 3,4,5층을 같이 쓰는 카페는 유일하다며 와인바를 병행운영하려 한다는 김영순 사장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3층은 카페로 4층과 5층은 와인바로 운영중이다.

『코로나로 집합금지가 시행될때도 루프탑이 있으니 마스크 없이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손님들이 있었다. 영화감독이나, 미술, 음악전문가 등 문화인들이 자주 찾는데는 우리 바 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는 김영순 사장은 그 첫 번째 이유로 음악을 꼽는다.

김영순 사장과 함께 하니앤손스를 경영중인 그녀의 남편 로버트 서는 대한민국 신지식인1호였다. 발명을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그는 오랜 외국생활과 다양한 경험으로 4층 와인바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선곡리스트는 연희동 하니앤손스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무한 제공한다.
와인바에는 레드와인 13종류, 화이트와인 9종류, 스파킬링와인 6종류 하우스 와인 3종류 외에도 18가지의 위스키와 4종류의 칵테일, 맥주와 다양한 음료도 마련돼 있다. 

『음악을 듣기 위해 찾으시는 손님들도 많다. 술과 음악, 루프탑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연희동의 전경을 사랑하는 분들인 것 같다』고 말하는 김영순 사장은 『진한 맛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한 자극의 차를 선호하지만 하니앤손스의 특별한 차맛은 울림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특히 두통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차 한잔의 여유로 피로를 풀고 가길 소망한다』고 전한다.

그녀는 또 『17개국의 나라가 입찰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하니앤손스가 한국의 녹차는 수입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가장 뛰어난 차인 녹차도 다시 하니앤손스를 통해 다시 전세계인들에게 선보일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전한다.
선선한 바람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홍차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연희동 하니앤손스는 오늘도 향긋한 쿠키를 굽는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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