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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시대, 주민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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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10일 (일) 14:42 [제 877 호]
열흘도 안남은 주민총회 “열지 마라” 서대문구 공문 파장

서대문구 구보 통해 홍보하더니 돌연 입장 바꿔 주민혼란
홍제3동 주민자치위 비대위 결성 “구청이 총회 막을 권한 없다”

△홍제3동 주민자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홍제3동주민센터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총회개최 강행을 예고했다. 앞줄 왼쪽이 이광식, 오른쪽이 김인옥 공동위원장이다.

2022년 서대문주민총회에 대한 서대문구의 중단 협조 공문이 발송되면서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 16일 주민총회를 준비중이었던 홍제3동 주민자치회가 이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총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10일 홍제3동주민자치회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인옥, 이광식)는 『열흘도 남지 않은 주민총회를 서대문구가 일방적으로 총회대신 정기회의로 갈음하라며 통보성 공문을 내렸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의 공문에 홍제3동 주민자치회는 8일 긴급 회의를 소집한 뒤 SNS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48명의 위원중 31명의 찬성으로 비대위를 구성한 것.
김인옥 공동위원장은 『바쁜 생업중에서 지난해부터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부서와 논의하는 등 6개월 넘는 시간을 주민총회를 준비해온 주민자치위원들에게 너무 황망한 소식』이라면서 『서울시 25개구중 유일하게 주민총회 개최를 중단하고, 주민총회를 정치적 정쟁의 장으로 폄하하며 주민자치와 주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부당한 사태에 대해 홍제3동 주민자치회에서는 비대위를 구성해 서대문구의 입장을 확인하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14개동의 주민자치회는 7월15일부터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일정에따라 주민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월8일 서대문구 자치행정과가 총회대신 정기회의로 갈음하라는 일방적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홍제3동은 이미 사전투표에만 177명이 신청해 놓은상태다.

14개동중 첫 총회를 계획했던 홍제2동의 경우는 500명 가가운 주민들이 사전투표를 신청했다.
홍제2동주민자치회 홍2돌봄분과장으로 활동중인 임은자씨는 『15일 열린 예정이었던 주민총회 홍보를 통해 500명의 주민이 사전투표를 신청해 놓았다. 또 총회 폐회를 장식할 의미있는 퍼포먼스를 위해 각 주민들이 랜선으로 합창을 촬영해 놓는가 하면 동 태권도장 유아원생들이 주민들 앞에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연습하는 등 준비가 마무리 상태였는데 갑작스럽게 총회개최 중지공문이 내려왔다』면서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남가좌2동 주만지차회 이영희 씨도 『조례에 근거해 개최해야 하는 주민총회를 서대문구가 일방적으로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조례위반일 뿐아니라 관이 개입해 개최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주민자치회원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총회를 열수 없는 합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팜플렛과 플래카드등을 제작해 홍보가 마무리 단계에 있었던 홍제3동 비상대책위원회 이광식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미 주민과 약속한 7월 16일 주민총회는 원안대로 개최할 것이며 이를 막는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민의 이름으로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고 『이와함께 뜻을 같이 하는 서대문구 14개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자치회가 어떤 외압이나 정치적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제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는 구보 서대문마당을 통해서도 주민총회를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왔으나 돌연 지난 8일 총회를 중지하라고 입장을 바꿨다.
한편 14개동 주민자치회장들은 7월11일 회의를 통해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결과 서대문구는 9월이나 10월에 총회를 개최하라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홍제3동주민자치회 비대위는 『9월이나 10월에 총회를 열 경우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선정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다』면서 7월 16일 주민총회 강행을 가시화 했다.
이광식 비대위원장은 『9월이나 10월에 총회를 개최하지 않는 홍제3동에는 예산 지원 및 동차원의 지원은 모두 중단한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의자조차 위원들이 개인적으로 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6일 총회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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