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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5일 (화) 22:37 [제 861 호]
홍 기 윤 서대문구마봄협의체 연합회장

마봄협의체로는 첫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
“복지1등구 봉사자 보람 느낄 수 있는 통로 열려 기쁘다”
내고향산천그리기·글쓰기대회 등 참여프로그램 도입 보람

△마봄협의체 연합회장으는 처음으로 정부의 포상이랄수 있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서대문마봄협의체 홍기윤 연합회장이다.

지난 17일 마봄협의체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은 홍기윤 회장은 가재울 토박이다. 10대가 남가좌동에 살아온 그는 누구보다 가재울에 대한 애정이 크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회고하는 홍 회장은 마을 일이라면 앞장서왔다. 덕분에 그는 평생 가장 큰 상인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여 받았다. 홍기윤 연합회장을 직접 만나 소감과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마봄협의체는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회원들이 직접 봉사에 나서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전부터 봉사를 해왔으니 인생의 절반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온 셈이다.
서중시장 창업자인 작은아버지 홍노마씨의 일을 돕느라 모래내서중시장 재개발사업의 실무를 맡아보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오래동안 이웃해 지내온 남가좌동의 주민들을 돌보는 일에 우선해 앞장서 왔다.

마봄협의체로는 첫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에 대해 홍기윤 연합회장은 『복지 1등구를 만드는데 현신봉사한 봉사자들에게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통로가 열린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한다.

직능단체인 새마을협의회등을 중앙회가 있어 1년을 결산하며 봉사자들에게 크고 작은 상들이 전달됐지만, 마봄협의체는 지역활동이 많아 서울시장상이 가장 큰 상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홍기윤 회장은 마봄협의체 연합회장 이전에도 남가좌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청소년선도위원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었다.

마봄협의체 남가좌동 회장을 맡으면서는 물품만 지원하는 사업이 아닌 남가좌동 만의 독특한 지원사업을 고민해 왔다고 말한다.
『때가 되면 물건이나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보다는 직접 수혜 주민들이 참여하고 마음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고민했었다』는 것.
이런 고민 끝에 「내고향 산천그리기대회」와 「글쓰기 대회」를 열어 시상도 하고 성품도 전달하는 사업을 6년째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리기 대회에 참여한 한 주민이 『크레파스를 처음 만져본다』며 어쩔줄을 몰라했지만 막상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집중하고, 행복해하며 힐링이 됐다며 감사를 전해왔다.
홍기윤 회장은 글쓰기 대회는 의외로 너무 힘이 들었다고 말한다.
『글을 쓰고 싶은 대상을 정해 편지나 수필형식으로 글을 써내 면 심사해 시상을 하는 대회였는데 심사하는 과정에서 감정이입이 돼 가슴이 아팠다』는 이유 때문이다.

참가자 50명중 20명을 시상하고 나머지 30명에게는 성품을 전달하는 대회였는데 20명중 한명이 시상식장에 나오지 않았다. 해당 시상자는 아픈 아들에게 편지를 통해 『아들이 병을 잘 이겨서 다시 건강하게 만나기를 바란다』는 전했었는데 시상식 당일 아픈 아들의 사망해 장례를 치렀다는 얘기를 나중에 전해 들었다.
홍기윤 회장은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라 글이라 그림은 꿈꿔보지도 못했지만, 막상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잠시나마 행복했다는 소감을 들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또 마봄협의체의 수혜자 중 솜씨가 좋은 분들과 함께 밑반찬을 만들어 독거남성 반찬지원사업도 했다. 누군가를 함께 도울수 있다는 생각에 참가자들의 보람은 두배가 됐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상 주민들과 함께 여행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영화도 관람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그나마도 2년째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다.

『주기만 하는 도움은 당연해지고 보람도 줄어들기 마련』이라고 말하는 홍기윤 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나누고 또 보람도 느끼는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또 동의 활동이 서대문구 전체로 확대될수 있길 기대한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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