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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1일 (수) 11:10 [제 743 호]
주민의 발 “11번 마을버스 돌려달라!”

홍은1·홍제3동 경유 11번 노선 주민도 모르게 변경
공청회,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 통보, 주민 집단반발
주민 반대서명 받고, 서울시에 노선중복 등 재검토 요청

△11번 마을버스 노선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성해 홍은1동 소공원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

홍은1동과 홍제3동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해 온 삼화운수 11번 마을버스의 노선의 변경이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없이 조정되면서 해당 지역의 주민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홍은1동 소공원 앞에서 노선조정 반대 서명을 받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 김영심, 김재창 공동위원장은 7월 3일 현재 4000명이 넘는 반대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김영심 공동위원장은 『서북운수 11번 마을버스는 대신, 인창, 동명고등학교 학생들이 아침 등교시간에 주로 이용하는 버스인데다 어르신들이 세란병원과 적십자병원, 강북삼성병원으로 이동할 경우 타는 유일한 마을버스』라고 설명하면서 『노선이 바뀔 경우 홍제역에 하차에 환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그렇지 않아도 출퇴근시에는 만원으로 운행하는 11번과 13번 2대의 버스 중 한 대의 노선이 바뀌면 교통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형주 전 서울시의원 역시 『11번 마을버스는 홍은1, 홍제3동 주민의 98%가 이용하는 마을버스다. 홍제1, 2동의 추가 노선이 필요했다면 마을버스를 신설했어야 맞다. 기존이용객이 많은 버스의 노선을 변경해 홍제1, 2동 주민편의를 고려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의 홍길식 의원은 『노선조정을 2년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마을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지역의 주민의견을 수렴했어야 했고, 공청회등을 열어야 했으나 지난 6월 19일은 정해진 노선에 대한 통보 수준이어서 주민들이 이에 반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서명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1번 마을버스는 홍은동에서 독립문으로 이동하는 버스였으나 이번 노선변경을 통해 홍은현대아파트에서 회차하는 노선으로 변경됨에 따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대해 서울시 교통정책과는 『현재 서대문구 노선 심의위에서 서울시 교통정책과 최종안이 넘어오지 않았다. 교통정책과는 자치구에서 가결된 노선 변경안에 대해 법률 위반 요소(전체 노선 길이의 50% 이하만 변경 가능)가 있는지, 해당 노선이 도로 사정상 운영 가능한지를 따져 통과시키게 되며, 통과에 걸리는 시일 규정상 정해진 것이 없고 매번 다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치구에서 조정안을 만들기 전 사전심의를 통해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하며, 최초 올라왔던 서대문13 노선 변경안은 법규상 문제가 있어 반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11번 마을버스의 노선이 변경될 경우 서대문 01,09,14번 노선과 중복운행구간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차고지 운전기사 화장실 휴게실 등의 문제가 있고,출퇴근 시간대 배차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구청은 홍은현대아파트부터 유진상가 구간 무정차 통과와 기존 차고지 활용 및 차고지 추가확보로 운전기사 화장실 휴게실 별도 마련, 6개월 운행후 예비차량 2대 투입검토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홍은1동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현재 서대문구는 노선변경을 보류해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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