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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6일 (화) 17:36 [제 732 호]
업사이클링 리폼브랜드 더 플러스 에이

세상에 단 하나 오직 나만을 위한 백, 맥커슨< br> 낡고 오래된 청바지가 가방으로 재탄생
“생활에 예술을 더하다” 더 플러스 에이
고객 맞춤 제작도 가능, 디자이너 100% 수작업

△더플러스에이의 디자이너들의 100%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는 매커슨 제품들.
△① 구매하거나 의뢰받은 청바지의 오염을 제거한다. ② 디자인된 패턴에 따라 청바지를 잘라 부자재와 장식을 매치한다. ③ 디자인에 맞게 안감과 청바지를 100% 수공작업으로 재봉해 제작한다. ④ 마감으로 가방의 가죽손잡이를 추가한 후 매커슨 백을 완성한다.

최근 버려진 물건을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문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제품에 예술성을 접목해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을 더해 제3의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더플러스에이(대표 윤재완)의 첫 번째 패션 브랜드 맥커슨은 제품은 개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방면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기획이 바로 업사이클링 청바지로 「일상에 아트를 더한 디자인」이라는 취지를 중점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선보인다. 가방에서 시작해 쥬얼리와 다이어리, 애견용품까지 맥커슨의 도전은 끝이 없다.
신생 브랜드 맥커슨이 치열한 패션시장에서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일까? 바로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다. 이는 맥커슨이 추구하는 세 가지 모토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일상에서 흔히 버려지는 청바지를 재활용하는 「환경친화적」 브랜드라는 점이다.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약 32.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뿐만 아니라 7000ℓ의 물이 소비된다. 빳빳한 인디고(Indigo 파란 염료)생지가 유연한 청바지가 되기까지는 수 차례의 탈색과 세탁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많은 물이 사용되고 폐수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맥커슨은 이 문제에 주목했다. 환경에 기여하는 사회적 브랜드이자 동시에 트렌디 함을 갖춘 브랜드로서,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면서 청바지 특유의 빈티지함을 극대화 하는 획기적인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두 번째로 맥커슨은 획일화 된 기성 청바지를 해체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성 가득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모든 제품들은 전속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100% 핸드메이드이며, 원하는 청바지와 칼라로 일대일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디자이너에게 직접 들은 작업 과정만 봐도 가방 곳곳에 그들의 섬세한 손길과 감각이 깃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맥커슨 백을 작업하는 디자이너들은 특별하다. 우선 직접 구매하거나 의뢰받은 헌 청바지의 오염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해체와 분류작업을 거친 뒤 특성에 맞도록 재단된 패턴에 맞춤 칼라매칭 원단, 부자재와 장식, 안감과 가숙손잡이 등을 준비한다. 그런 다음 각 원단과 소품 등을 어울리게 매칭해 최상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방마다 독특한 개성이 담겨 있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디자인이 하나부터 열까지 창의적으로 이뤄진다. 디자이너 한 명이 하루 최대 단 2개의 가방만을 제작할 수 있어서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문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은 여성들의 소품디자인과는 조금 생소한 일을 해왔던 윤재완 대표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업사이클링에 예술성과 디자인을 접목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만들고 있는 더 플러스 에이 윤재완 대표

윤재완 대표는 건축을 전공한 건축설계회사로 현재 (주)건축사무소 유에이디의 경영자이자 건축가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던 중 기계적, 인공지능적 사회발전보다는 인간적인 생활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됐고, 「예술을 더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더 +A(플러스 에이)」를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대학시절부터 「공간학생 건축상」을 수상한경력과 직장에 다니면서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던 그만의 아이디어와 저력이 또다른 사업으로 발현됐다.

『기계로 찍어내는 대량생산이 아닌 사람의 손을 거쳐 하나씩 만들어지는 정성어린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플러스에이의 목표다. 하나하나 정성어린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등 예술분야 전공자들이 뜻을 같이 하는 한편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도 담아 내고 있다』고 말하는 윤 대표는 『디자이너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버려지는 청바지에 새로운 생명을 담아내는 일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소중하고 순수한 일』임을 확신한다.

백화점에는 기계의 손을 거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갈하게 만들어진 비슷비슷한 가방들이 즐비하다. 맥커슨은 여기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가방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맥커슨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분출구가 되어준다.
더플러스에이의 대표디자이너 전소언씨는 『아티스트 자격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 땅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실현할 권리가 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현의 장이 많지 않아 드로잉 북을 꼭 쥔 채 펼치지 못하는 아티스트들이 수두룩하다. 우리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아티스트의 가치와 청바지의 가치를 동시에 높이기를 원한다』고 전한다.

윤재완 대표의 인간적이며 예술지향적인 뜻과도 닮아있다.
맥커슨은 단순한 상업브랜드가 아닌, 고객과 디자이너, 환경을 「아트」라는 교집합으로 연결하는 아트 스튜디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곧 맥커슨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청바지에서 시작한 맥커슨의 첫 발걸음이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 무궁무진하다.

『버리긴 아깝고 입기는 어려운 청바지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고객이 원하는, 고객만을 위한 가방으로 탄생시킬 수 있어요. 그 누구에게도 없는 무언 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더플러스에이의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다.
맥커슨 온라인 샵 http://www.theplusa.co.kr/ 에 들어가면 맥오리진, 맥제니, 맥옴므, 맥클러치, 맥크로스로 이루어진 가방들부터 맥쥬얼과 맥다이어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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