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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4일 (월) 17:27 [제 689 호]
북아현2구역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 정정숙 신임 조합장

“사람을 최우선하는 투명한 조합으로 운영”
4년째 제자리 걸음해온 사업, 이제는 멈출수 없어

△북아현 2구역의 막중한 책임을 지게된 정정숙 조합장. 정 조합장은 무엇보다 조합원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31일 집행부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성원미달로 부결, 3개월 만에 다시 열린 총회를 통해 당선된 정정숙 신임조합장의 가장 큰 고민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지난 4년간 이렇다할 사업을 한걸음도 추진하지 못한채 뉴타운 개발지 5곳중 2곳은 입주를 완료했거나 곧 입주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정 조합장의 부담중 하나다. 정정숙 조합장을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이번이 우리 조합 집행부 구성을 위한 3번째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총회소집을 공고한 상태에서 전 집행부가 이사회를 열어 돌연 취소했고, 지난 7월엔 성원에 30명이 부족해 결국 삼세번 만에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임시총회를 치르면서 많은 분들이 현장에 참석해 투표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휴가기간과 겹치다 보니 쉽지 않았기에 이번 총회는 꼼꼼하게 준비했다. 개표 전까지는 당선을 확신할 수 없었는데 개표결과 많은 표차로 당선될 수 있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큰 표차로 당선되셨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우선 그간 사업에 반대해오고, 조합해산에 찬성해 오던 소유주들이 많이 매매를 하신 상태인데다 입주를 마친 아현역 푸르지오나 12월 입주 예정인 신촌 e편한 세상의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는 등 부동산 시장 경기가 상승하면서 개발 반대의 입장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본다. 인근 부동산 에 따르면 우리 구역의 매매시 프리미엄이 1억원 넘게 형성됐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구역지정 해제를 위한 한시법이 내년 3월 완료되는 만큼 개발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고 본다.

□ 앞으로 사업추진 일정은?
■ 일단 집행부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태였으나 임시총회의 성료로 한고비는 넘겼다. 무엇보다 원칙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사업의 진행상태에 대해 오픈할 것이다. 우선 사업시행변경계획을 수립해 대형평수는 줄이고, 역세권 용적률 20% 상향안을 반영해 촉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아마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조합 집행부의 등기가 완료되면 입주를 시작하게 될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협의회를 만나 공사가 시작될 경우 발생할 민원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일도 병행할 것이다. 우리구역 조합원 역시 공사 기간 불편함을 참았기에 얼마든지 협조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사업성에 대한 전망은?
■ 촉진계획 변경 이전에는 상가가 15%가 넘는 우리 조합의 비례율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았다. 그러나 용적률 상향과 대형평형 축소를 고려할 경우 비례율은 상당부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일몰제에 2년간 발목을 잡히고,  구역지정 해제라는 변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사업은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확신만 준 셈이 됐다. 멈출수 없다면 진행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께 한말씀?
■ 참 무거운 자리를 맡았다. 인근 마포의 한 조합은 투명한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3000만원씩 환급금을 돌려준 사례도 있었다. 이 사례를 벤치마킹해 사업에 반영하는 한편, 타 아파트와 차별화된 좋은 아파트를 지어 조합원들이 그동안 겪었던 많은 고통을 일소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조합원 전체를 아울러 열심히 발로 뛰겠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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