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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0일 (월) 13:27 [제 649 호]
홍제1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조합

사업시행인가 1년째 서대문구에 보류 중
구 - “홍제초 일조권, 세입자 및 유진아파트 보상 대책마련” 요구
정호영 조합장- “아직 세입자 보상 논의할 단계 아니야 ”

△완공될 경우 홍제동의 가장 높은 최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홍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의 조감도.

홍제1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호영 이하 홍제1구역)의 사업시행인가를 구에 신청했지만 1년이 넘도록 승인이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8월 설립인가를 받은 홍제1도시환경 정비 구역은 홍제동 298-7번지 일대 4만2085㎡에 위치하고 있다. 유진상가와 아파트, 인왕시장 등을 끼고 있는데다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서대문은 물론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여서 뜨거운 기대를 받아왔던 곳이다.

이 지역은 최고높이 164m의 지상 48층 지하 4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용적율은 505.44%를 확보했다. 총 693세대를 짓게되는 홍제2구역은 59.19㎡ 62세대, 임대 52세대를 포함해 84.78㎡ 228세대, 84.93㎡ 114세대, 84.46㎡ 114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홍제 1구역은 사업시행인가 전 교육청을 제외한 관련 부서 및 관령관청의 협의를 모두 완료해 지난해 6월 3일 인가 신청을 접수했으나 서대문구는 홍제초등학교 일조권 문제 해결은 물론, 홍제 1구역의 특수사항인 상가 세입자 대책마련, 유진아파트 보상 관련 민원 해결 등 3가지 문제 해결을 인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인가가 1년째 보류되고 있는 것.

조합측은 『현재 홍제초등학교 일조권 문제는 조합과 서대문구가 서부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홍제1구역은 여유대지가 없어 홍제 초등학교 일조권 확보를 위해 뒤로 후퇴할 수 없고 현 위치에서 만약 층수를 조정한다면 18층 규모로 낮아져 사업이 이뤄질 수 없다. 현재 대안을 마련, 교육청에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홍제 1구역 정호영 조합장은 『태양광 반사판 설치 및 피해보상을 교육청에 제안했으나 인증된 제품이 아니라며 반려해 최근 국토부 인증을 받은 제품을 확보해 다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는 조합 측에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원일시장, 대로변 등 세입자 다수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대책까지 마련토록 권고했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에 구역 내 세입자 420여명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조합측은 『사실 현재 사업단계에서 상가 세입자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는 과하다. 감정 평가 때 세입자 보상금이 턱없이 낮을 경우 집단 반발을 우려해 구의 입장에서는 사전 대책이 필요하겠으나 사업에는 순서가 있다』고 답한 뒤 『정확한 재산 규모는 이후 단계에서 구가 정한 감정평가업체의 결과에 따라 파악해 관련 보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개된 하천 위에 지어진 유진 아파트(91세대) 주민들은 유진아파트 구역개발을 조합이 수용해주는 조건으로 서울시가 추가해 준 용적률 46%를 반영한 보상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구와 조합, 인왕시장 일대 및 유진아파트 주민이 신지식 산업센터에 참석해 설명회를 가졌지만 원만한 해결이 불발되자 조합 측에 민원 해결을 요구했다.

서울시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이 접수, 7월 말 서울시 민원분쟁위원회 담당자가 조합을 방문해 현황조사를 마쳤다. 심사 후 분쟁 대상구역으로 결정이 나면 갈등조정관이 조합으로 파견, 민원을 해소를 거쳐 조정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1대 송영준 조합장에 이어 3년째 조합을 이끌어 온 정호영 조합장은 『홍제1구역은 현재 노후화가 가속돼 상권이 죽어가고 있어 반드시 사업이 진행되어야하는 지역이다. 사업진행이 빠를수록 주민 재산권은 물론 상가 보상에도 유리하다』면서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홍제 1구역 도시환경정비 사업 조합은 지난 3월에 연기된 정기총회를 오는 9월에 실시할 계획에 있다.

<김지원 기자>

ⓒ sdmnews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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