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대문 구민 여러분!
어느덧 무자년 한 해도 저물고, 벌써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했습니다. 새해에는 서대문구가 더욱 발전하고, 서대문 구민 모두에게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첫 인사를 올립니다.

2008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습니다.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고 미국산 수입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로 정국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세계경제불황으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의 주된 흐름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어야 할 정치가 그 반대의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새해에는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서민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실제적으로 시행되어 주름살 진 국민들의 얼굴이 활짝 펴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국민에게 서민 경제의 회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 사회의 아픈 부분을 어루만지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항상 되새기며 정진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 온 서대문구민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에는 우리 서대문구민 모두가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져 노력하겠습니다.

서대문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빌겠습니다. 더불어 서대문사람들의 변함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