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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6일 (목) 17:06 [제 595 호]
서대문 도서관 직원 2인 "꿈을 찾아주는 재능기부"

행정지원과 김기영 교육행정 주무관, 이석빈 사서 재능기부 동참
중1진로탐색 집중교육에 맞춰 약 40명 청소년 진로지도

△이석빈 주무관 (서대문 도서관 사서)
△김기영 주무관(서대문도서관 행정지원)

우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화로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인 빌게이츠는 「내 아이들에게 당연히 컴퓨터를 사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책을 사줄 것이다,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이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빌게이츠가 어린시절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몸에 익힌 독서 습관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듯이 어렸을 때 독서 습관만 잘 갖춘다면, 누구든 책을 통해 폭넓은 사고력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자녀들의 독서습관을 키우기 위해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서울특별시교육청소속 도서관 17개와 평생학습관이 4개가 있고 구마다 작은 도서관이 건전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 서대문구내 대표도서관인 서대문도서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 하고자 한다.
 서대문도서관은 교육의 중심을 학교, 가정에서 지역사회로 확대해 저자 강연, 책기증 행사, 재능기부 및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책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지역공동체로 함께 할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특히 직원들이 재능기부 사회봉사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 농학생 진로 지도, 이석빈 사서
도서관활성화방안 우수사례 행복진로박람회 영상소개도

먼저 서대문도서관 정보자료과 이석빈 사서는 청소년 농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주요정책인 「중1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운영」에 맞춰 농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왔다. 지난 2013년 6월에 모교인 서울애화학교 중고등학생 후배들이 11월에 서울농학교 고등학생이 진로지도 수업을 받았고 12월에는 한국구화학교 중고등학생이 찾아가는 진로지도 수업을 받았다. 이 사서는 생애진로무지개 그리기활동, 직업카드 활동, 명함 만들기, 사서와 도서관 소개를 수화로 진행했다. 

이 사서의 진로수업은 교육청 직원 최초로 2013년 7월 정독도서관에서 실시한 「학교도서관활성화방안 워크샵」에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도 사례를 발표했으며 지난 7월 11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운영된 행복진로박람회에서 동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정보자료과 이석빈 사서는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사가 되어 세상 사람들의 입을 책임지고 싶다거나 인생은 공부의 연속이라 말한 학생, 은퇴 후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는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을 보면서 청각장애가 있지만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개성을 갖고 있는걸 봤다 말한다. 약 30명의 청소년 농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 사서는 앞에 나서 발표하기를 꺼려하면서도 막상 나와 발표할 때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당차게 이야기하던 학생들을 보면서 이들이 꿈을 치열하게 쫓아가면 나중에「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겠구나」는 기대감도 들었다고 했다.
  또한 도서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업무인 분류와 목록업무에 전념하다 관장님과 과장님의 격려를 받으며 농학생 진로수업을 하면서 새로운 일에 대한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꿈이 없는 지역청소년에 흥미 찾도록 맞춤형 자기주도지도, 김기영 주무관
흥미와 적성 찾아주는 대화 및 책 소개 진행해 효과 거둬

필자는 서대문도서관 행정지원과 직원으로서  2013년 여름방학부터 도서관에서 「청소년 힐링 멘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신연중 등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 신청자를 대상으로 중1 진로탐색 집중 학년제와 연계해 설문결과로 상담을 시작했다. 흥미와 적성을 찾아 책을 소개해주면서 진로 및 꿈에 대한 동기부여를 이끌었다.
미래의 진로 탐색 및 고민 상담에 신청한 학생 10여명을 지도했다. 수업 마지막날에 학부모를 초청해 결과를 공유했고 이후에도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및 생활 태도가  많이 나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현재의 상황이 어렵고, 여러 이유로  좌절했고 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학생들의 꿈이 없는 것이 아니란 점과 학생들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많은 아이들이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이끌어 줄 사람에 목말라 한다. 서대문도서관은 2014년에도 계속해서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언제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 보완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2013년 12월 한해가 저물어간다. 지금부터라도 사랑하는 아이들과 손을 잡고 바람도 쏘일 겸 가까운 지역내 도서관을 방문하여 “책 냄새”라도 맡아보고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갖으며, 독서습관도 잡아주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미래를 위해 학원이나 사교육현장으로만 보내는 것보다 가정에서 충분히 여유를 갖고 지역도서관에 부모와 함께 방문해 책읽는 즐거움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대문도서관 행정지원과 김기영 주무관 6948-2151)

ⓒ 서울특별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 김기영 주무관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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