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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13일 (목) 16:40 [제 556 호]
기자의 시선 - 차와 보행자의 작은 전쟁

차와 사람간 다툼 잦아지는 연희동
유아 등 취약 보행자 안전위해 대책 필요

지난 7일 오후 연희동 인근 이면도로 골목길에 이곳을 지나는 승용차량과 산책하는 보행자 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보행로를 차지한 주차차량들로 인해 어느덧 익숙해진 풍경이다.
막 걸음마를 시작한 유아 2명과 갓난아기를 안은 주부, 성인 남성, 노년 여성이 함께 이리저리 여유롭게 걷고 있었으나 마침 한 소형차가 주택가 도로를 지나며 클랙슨을 울렸고 날카로운 비명과 몇 마디 고성이 오간 것이다.

또 매연을 품으며 달리는 오토바이의 뒤에서 걸어오던 한 젊은 부부는 연신 입을 막고 손사래를 치며 불편한 보행을 한다.
적반하장이라고 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불쾌한 표정으로 그 보행자를 노려본다. 갑자기 여의도 묻지마 살인사건이 뇌리를 스친다.
저 사람이 만약 손에 칼이 있다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해 진다.

특히 연희동은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있어 젊은 부부들의 거주율이 높고, 아이들의 통행이 적지 않은 곳이다.
이 곳에 외지인들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연희동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고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조용한 단독주택지에 너무 많은 차량이 오가는 것에 불만의 소리도 적지 않다.
또 인삼판매업소가 하나둘 생기면서 관광객을 위한 식당도 생겨 대형버스들의 주차들도 보행자들의 걸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구청 해당과는 문화관광부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독려하고, 시는 주민민원으로 주차를 단속할 수 밖에 없어 각기관간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제 조용했던 연희동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그러나 보행자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다.

<김지원 기자>

ⓒ sdmnews 김지원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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