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인위원회의 종합청렴도 발표 결과 서대문구가 2등급으로 전년대비 1등급 상향했다. 청렴체감도 60%와 청렴노력도 40%를 합산해 평가하는 종합청렴도에서 서대문구는 청렴체감도는 3등급이었으나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의 점수를 받아 2등급의 종합청렴도로 올라섰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년간 15개 유형 총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국민설문조하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도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행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전체적으로 점검해 각 영역별 결과를 합산한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종합청렴도 5개 등급 중 1등급 기관은 28개(5.6%), 5등급 기관은 16개(3.2%)로 나타났으며 3등급 기관이 194개(38.7%)로 가장 많았다. 기관유형별로 보면,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가 평균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가 76.6점으로 다소 미흡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채용 등 사적이익 제공 경험률」은 0.05%, 「부동산 등 거래 특혜나 정보 제공 경험률」은 0.04%로 전통적 의미의 부패인 「금품(0.13%)‧향응(0.10%)‧편의(0.11%) 경험률」보다는 낮았다. 청렴노력도는 평균 82.2점이었는데 유형별로는 교육청(91.5점)이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75.9점)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기초단체들이 가장 낮게 평가된 청렴노력도에서 서대문구는 2등급을 달성하면서 종합청렴도 상승에 기여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대해 서대문구는 반부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구청장의 노력과 리더십,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과 이행 등에 대한 평가 결과가 청렴도 향상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간 서대문구는 청렴 문화 조성과 청렴 체감도 향상을 위해 ▲고위직 청렴실천 서약식 ▲전 직원 청렴 롤링페이퍼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공직 주기별 맞춤형 청렴 콘서트 ▲부패 취약 분야 청렴 교육 ▲민원인에게 공무원 비위 여부와 만족도를 묻는 청렴콜 ▲청렴 서한문 및 문자 발송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등 노력해왔다.
이성헌 구청장은 국민권익위의 결과 발표에 대해 『공직자는 구민을 위해 봉사하고 청렴해야 한다』며 『이번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청렴 100%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옥현영 기자> |
2023년 02월 14일 (화) 16:43 [제 89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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