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모래신협 이사장이나 민주평통자문회의 서대문구협의회 이구용 자문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지역사회 평화통일 공감 재확산 활동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이 큰 민주평통자문위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서대문구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구용 이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

이구용 이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새로이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대상으로 선정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통일 대한민국과 서대문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이구용자문위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금모래 신협은 지난 2014년 이사장 취임 이후 총 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조합원 수도 100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출자금을 맡기지 않고 통장 카드 거래만 하는 비조합원수만도 1만명이 넘는다.

특히 올해는 신협중앙회를 통해 공제, 상조, 현대카드가입 및 체크카드 가입 등의 목표치를 모두 넘겨 그랜드 슬럼을 달성하는 등의 쾌거를 거두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구용 이사장은 『오랜 시간 현대교통을 이끌어오면서 사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다. 금모래신협 이사장에 취임한 후 직원들과의 소통과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올해 대출규모만 1000억원이 될 만큼 성장했다. 지난 2~3년간 회원들의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2.5%정도 되는 배당금 지급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얼마전 금모래 신협 백련지점을 매각했다고 밝히는 이구용 이사장은 『지난 2012년 전임 이사장 시설 자산으로 매입했던 한진해운 채권 20억원이 올 7월 만기였다. 그러나 지난해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손실이 났고 신협 중앙회가 고정자산의 보유비율이 과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요청해 와서 백련지점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모래신협 백련지점은 지난 94년 12억원에 매입해 45억원에 매각, 4배 가까운 수익을 올린데다 순 자본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대출규모를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적정 고정자산 비율이 늘어나는 중요한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금모래신협 측은 『백련지점 매각을 통해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됐다. 현재 자산 매각으로 생긴 수익을 신협에 예치해 월 500만원 가까운 이자 수익을 얻고 있으며, 보다 안정된 신협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는 이구용 이사장은 『민주평통자문회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면서 한편으로는 열심히 살아온 지난 시간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 같아 기쁘기도 했지만, 어깨도 무거워 졌다. 휴전 국가인 우리 국내 상황이 어느때 보다 불안한 지금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그것은 결국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