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진로설계 「삼삼오오」 는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홍은청소년 문화의집은 3~5명의 소규모 청소년들이 모여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보는 과정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한다.

2016년 1학기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학교 안팎으로 진로체험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각 구마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적은 예산과 소수의 인력으로 인해 단순 학교연계 진로사업과 단발성 진로체험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진로체험들은 4차 사업혁명의 시기로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을 좇아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욕구를 가진 청소년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대문구는 지역 청소년의 진로교육에 대한 큰 관심으로 전폭적인 예산지원과 인력충원을 지원함에 따라 2500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서대문진로박람회, 양성평등 관점을 키우는 양성평등진로교육, 서대문구 전체 중학교 대상 진로교육 실태조사, 전문가 진로세미나 등 선도적인 진로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맞춤형 진로설계 「삼삼오오」 역시 2016년 서대문구 청소년의 요구를 담은 진로교육실태조사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는 학부모진로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청소년진로설계 「삼삼오오」는 주도적인 진로탐색 과정을 배우고, 청소년이 직접 진로를 설계해보는 활동으로 크게 1단계 설계, 2단계 탐색, 3단계 실행, 4단계 종결로 구성되어 있다. 단계별로 미션을 부여하고 진로 활동 결과는 개인별 진로포트폴리오로 제작된다.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진로프로그램과 지역 연계자원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통합적인 진로체험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7개 팀 29명의 청소년이 참가하고 있다. 그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한 팀은 요리와 관련된 진로를 희망하는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 학생은 『요리에 관심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인문계학교를 다니고 부모님도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참여해서 저에게 딱 맞는 전문적인 진로설계와 실질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로 이 진로가 나에게 잘 맞는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들은 진로설계를 통해 직업인을 만나 전문적인 직업기술을 배우고, 지역에 있는 관련 일터들을 방문하여 미래의 꿈을 디자인하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사항은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02-395-1318)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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