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이 노원구 하계동 충숙근린공원 일대에 개관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전 이정모 관장이 관장으로 부임한 곳이기도 하다.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메이커 스튜디오 △아이디어 제작소 △3D 스페이스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4개실로 구성된 상설전시실은 서울의 일상을 △공존(생태·환경·건축) △생존(인체·유전·물질) △연결(뇌과학·우주,수학) △순환(힘·에너지)’으로 4가지 테마로 구분하고, 전시콘텐츠에 맞는 색상을 도출하여 표현하는 등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지상 1층 별관 ‘메이커 스튜디오’는 새로운 창작물을 구상·제작하고, 발표와 전시, 교육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운영되며, 학생, 교사, 일반인, 아티스트, 메이커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층 G전시실 내 ‘아이디어 제작소’에는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대형 3D 프린터, 초고화질 3D 스캐너 등 16종의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3D 영상관」도 운영된다. B 전시실에는 체험자와 운영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원하는 화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기본 과학전시물 관람·체험뿐만 아니라, 직접 실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학교 밖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중·고등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기초 및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수시로 운영하며, 청소년의 탐구 능력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특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일상 생활 속에서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기 위해 토론회, 북콘서트, 팟캐스트 방송, 유명과학자 초청 특강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형 과학문화행사도 연중 개최된다.

과학관은 어린이, 청소년(7세~19세)은 1000원, 성인은 2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개관을 기념해 개관일인 19일부터 31일까지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각 프로그램은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유료 또는 무료로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는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공휴일에는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월~다음해 2월)에는 평일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공휴일에는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1일, 설·추석 당일이며, 관람권 매표시간은 개관시간부터 폐관시간 60분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