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6 (금)
 
기사검색
 
인터뷰
> 인터뷰
2015년 06월 01일 (월) 15:49 [제 643 호]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 김 영 호 지역위원장

2년째 시장보는 남자 “시장 물가 훤해요”
가격 제일 싼 t시장-모래내, 환경 낙후 안타까워
현장 민원 직접 듣고 해결 보람, 당원들과도 친해져

△김영호 위원장이 재래시장 장보기 2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정 」장바구니를 들고 환하게 옷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지역위원회의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가 5월로 2주년을 맞았다. 처음에는 『얼마나 하나 두고보자』고 외면하던 시장상인들이 이제는 하나 둘 장 보러 나오는 당원들을 반기며 덤도 챙겨주는 사이가 됐다. 매달 둘째 넷째주 화요일 오후 4시에 모여 모래내, 인왕, 포방터 시장을 돌며 장을 봐온 덕에 이제 시장별 물가는 훤하게 꿰뚫고 있다는 김영호 위원장은 2년동안 50번가까이 시장을 찾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김영호 위원장을 만나 그간 장보기 뒷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 새정치민주연합은 태생 자체가 서민을 위한 정당이었다. 하지만 수십년간 정치인들이 서대문을 거쳐가면서 「친 서민」에 대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불신만 높아졌다. 처음에 재래시장 장보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또 선거철인가?』라고 묻는 상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매월 두 번씩 시장을 정기적으로 찾다 보니 이제는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신다.

■ 장보기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 매월 둘째 넷째주 화요일 오후 4시 인근 재래시장인 각 모래내, 인왕, 포방터 시장을 순회하며 장보기를 진행한다. 참여인원은 당원과 주민 포함 10명에서부터 30명까지 참여하는데 각자 함께 장을 본 뒤 장을 본 물건들을 들고 시장에서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한다. 현장에서 상인이나 장보러 나온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원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전국 지역위원회에도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 시장의 특징이 있다면?

□ 우선 시장중 가장 큰 모래시장의 물가가 가장 싸다. 그러나 물건도 싸고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현대화 등 발전이 더딘 부분이 가장 안타깝다. 다니다 보니 모래내시장은 주인도 여럿이고, 상인회도 없어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기가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노점상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카트나 밀차가 다니기 어렵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하다. 인왕시장의 경우는 먹거리판매점이 활성화 돼 있어 앞으로 먹거리 부분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
포방터 시장은 규모가 적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 기억나는 민원이 있다면?

□ 대부분의 시장 민원은 쓰레기와 현대화 주차문제다. 기억나는 민원은 닭고기를 파는 상점에서 판매시 비닐 진공포장을 해서 판매하도록 하고 있는데 실제 닭을 밀봉해 놓으니 밀페된 비닐 안에서 오히려 닭이 상할 위험이 더 있고 비닐 냄새도 심하게 났다. 이 부분을 서대문구에 건의해 개선방안을 찾도록 했다. 또 인왕시장의 큰 민원인 노점문제를 건의한 한 상인은 『함께 먹고 살 수 있도록 노점 위치를 옮겨달라』고 건의하셔서 작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

■ 재래시장 보기의 장점이 있다면?

□ 무엇보다 현장의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또 민원인과 만날 수 있어 생활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당원들과 함께 장을 보다 보니 개인적인 가정사와 기호, 경제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알게 돼 인간적으로 다가설 수 있세되고 친해진 점도 장보기 운동의 좋은점 중 하나다. 작은 운동이지만 참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해 새정치민주연합 당 자체에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회사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광고안내 구독안내
서대문사람들신문사/발행인 정정호  esdmnews.com Copyrightⓒ 2006   All rights reserved.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7안길 38 B동 301호/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다-3012/등록일자 1993.6.8 Tel: 02) 337-8880 Fax: 02) 337-8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