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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8월 14일 (월) 13:53 [제 368 호]
라이벌을 만들자

승부 세계의 라이벌은 기량 향상의 촉진제
부분·단계별 여러명 둬야 골프실력 향상
△박진희 JPGA PRO

「아놀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 리 트레비노, 젝 니클하우스」 그리고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필 미클슨, 비제이 싱」 이들은 누가 뭐래도 당대의 라이벌이라 단언 할 수 있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선의의 라이벌 의식을 갖추었을 뿐 만 아니라, 서로에게 늘 동업자의식을 지닌 채 수년 혹은 수 십 년 간 위로와 축하해주면서, 각자에게 라이벌이 지닌 훌륭한 기량은 서로가 닮기 위해 노력한 세계적인 골퍼들이다.

아마추어란 어쩌면 골프경기를 즐겨 시청하거나, 보다 더 적극적인 이들은 실제 경기의 갤러리로 참가하는 등 프로들의 생동감있는 경기 모습을 보고 즐기거나, 또한 스스로도 좋은 플레이 혹은 보다 나은 스코어를 기록하고자, 흔히 닭장이라 불리우는 실내나 드라이빙 레인지를 찾아 레슨 전문 프로들에게 사사를 받기도 한다. 물론 파 3의 골프코스나 경쟁자 몰래 퍼블릭 코스를 돌며 실력을 배양하기도 한다.

골퍼는 파 72라는 18홀 기준타수에만 시종 마음을 두고 플레이하는 욕망(?)에 불타기도 한다. 또한 스스로의 실력을 다른 골퍼와 비교하기도 한다. 사실 이처럼 파 72에 도전한다는 것 보단 타인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골프는 더더욱 흥미로운 게임이 될 수 있는 것이리라.

사실 선의의 경쟁자 즉, 라이벌의 존재는 부단한 노력을 요구하기도 하고, 「향상」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된다. 때문에 현재 자신의 기량에 만족하지 않게 만들고 상대의 기량이 향상되면 자신도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흔히 우리나라 골퍼들은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골프에 입문 했거나, 머리를 함께 올린 경우엔 『우린 평생 스크래치야』라고 선언하기도 한다. 평생 서로에게 핸디캡 없는 라운드를 할 것을 선언 하는 일 말이다. 라이벌을 만들게 되면 이러한 좋은 점들이 있을 것이다.

첫째, 가능하다면 단 한명의 라이벌을 만들지 말고 단계별로 여럿을 두라고 권한다. 시작할 때의 골퍼만을 라이벌로 두는 것은 사실 그를 따라잡고 나면 골프가 싱거워지거나 의욕을 상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코어만을 라이벌로 두는 것보단 부분별로 즉, 드라이버를 잘 치는 골퍼, 아이언을 잘 다루는 골퍼, 어프로치가 좋은 골퍼, 아니면 퍼팅의 감각이 좋은 골퍼 등등 세분화 하여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분야별로 목표를 두고 노력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둘째, 당연한 말이 되겠지만 자신보다 실력이 나은 골퍼를 라이벌로 삼아야 한다. 물론 이때에도 매너나 에티켓 혹은 룰을 잘 알거나 골프 상식이 뛰어난 골퍼 또한 나보다 나은 실력의 골퍼로 보자.

셋째, 일단 라이벌이라고 본인이 선정했다면 속내를 드러내지 말고 철저하게 도전하는 자세로 노력하고, 라운드를 하라는 얘기다. 이런 도전하려는 목표의식이 성실한 연습을 하게 만들고 또한 훌륭한 사표가 되어 줄 것이다.

넷째, 골프라는 운동이 늘 그러하듯이 목표한 바가 쉬이 이루어지진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난 역시 부족하구나」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음기회가 올 것이라고 굳게 믿자. 골프스윙의 경우 「아이언은 실력으로, 퍼팅은 감각으로, 드라이버는 자신감으로 친다」 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감이 곧 실력이 된다는 점이다.

해서 그 자신감을 얻기위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에 몰두 하자. 프로들에겐 이 라이벌의 존재가 필요 충분조건이 된다. 목표를 높게 책정하고 단계별로 거듭나길 무수히 반복치 않으면 온전히 생존(?)하기 힘들게 된다.

사회생활에서도 여러 경쟁상대와 공존하면서 자신의 파워를 적응시킨다는 것이 사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라이벌의 존재- 노력- 실력향상- 승부욕의 증가- 멘탈의 강화- 골프에 대한 깊은 이해에 이르기까지 라이벌의 존재를 잘 활용하게 된다면, 골프자체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뿐만 아니라 참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이다.

ⓒ 박진희 JPGA PRO (남강골프연습장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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